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이 1000㎞ 주행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독일에서 코나EV 3대를 이용한 시험주행을 통해 1026㎞, 1024.1㎞, 1018.7㎞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비로는 1㎾h당 16㎞ 안팎으로, 국내 기준 공인 5.6㎞/㎾h를 3배나 달성했다.
시험 장소는 유로스피드웨이 라우지츠로, 평균 30㎞/h로 주행했다. 운전자 여러명이 교대로 운전했고, 에어컨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끄는 대신 주간 주행등은 켜놨다.
현대차는 코나EV의 우수한 성능뿐 아니라, 3대가 모두 비슷한 거리를 달렸다는 점에서 제조상 편차도 극히 적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전력 충전량 표시 정확도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코나 EV는 올해 7월까지 유럽에서 누적 1만6511대를 판매한 인기 모델이다. 유럽 전기차 중 8.1%를 차지한다. 지난 3월부터 체코 공장에서도 생산하고 있다.
독일에서 현대차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임원인 위르겐 켈러 현대차 독일법인 MD는 "이번 시험주행을 통해 코나 일렉트릭은 효율적인 친환경 SUV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코나 일렉트릭은 일상생활에서 전기차 주행거리에 관한 걱정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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