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시장 둔화에 영향을 적게 받는 이익 구조
-2분기 실적 개선…"이익 안정성 증명"
우리종합금융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성장여건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16일 우리종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52억원, 순이익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4%, 40.8% 증가했다.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증권사와 달리 브로커리지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2분기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를 입지 않았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며 "증시 반등과 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손익 개선 영향도 있지만 타사와 달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리종금은 이자이익의 비중이 커 증권사들보다 PF 시장 둔화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정 연구원은 "이는 PF 대출의 비중이 PF 채무보증이나 셀다운보다 크다는 의미"라며 "PF대출이 많으면 신규 딜이 감소해도 이미 보유한 대출채권에서의 이자이익은 지속되기 때문에 이익 안정성의 면에서 더욱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우리종금은 그간 발목을 잡아온 자본잠식에서도 탈출했다.
우리종금은 과거 금호종금 시절인 2011년에 부실이 급증하면서 자본잠식에 돌입했다. 이후 2013년에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됐고, 이후 수 차례의 증자와 꾸준한 체질개선으로 지난 2019년 4분기에 자본잠식에서 탈출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금융당국이 우리금융지주의 단계적인 내부등급법을 승인함에 따라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의 가능성도 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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