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1~2주 내 대형학원 운영중단 조치 내려질 수도
중소규모학원도 운영 제한 명령 대상 포함… "방역수칙 위반시 집합금지·벌금부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중소규모 학원도 운영 제한 명령 대상에 포함된다. 대형학원의 경우 1~2주 이내에 상황이 악화되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운영중단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교육분야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학원의 경우 고위험시설인 300인 이상 대형학원뿐만 아니라, 중·소규모학원(300인 미만)도 운영 제한 명령 대상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간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중소규모학원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및 벌금부과 등을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학원의 경우 앞으로 2주 후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그 이전이라도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운영중단 조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집단 감염 위험 지역인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경기 용인시와 양평군의 학원에 대해 시도교육청이 강력하게 휴원을 권고하고, 학원 방역 점검을 집중 강화해 학원을 통한 감염을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 아울러 PC방이 고위험시설로 추가된 만큼, 학생들이 학원이나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이용 시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생활지도를 강화할 것을 시도교육청에 요청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이날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관내 모든 학원에 대해 2주간 휴원을 강력 권고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와의 지리한 전쟁의 과정에서 8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재유행이 될 수 있는 충격적 반전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성북구 서울사랑제일교회 상황의 위중함을 감안해 관내 학원에 대해서도 2주간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앞서 최근 1주간 서울, 경기 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날부터 2주간 서울, 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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