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만에 1000명에 육박했다. 한번 불붙은 확산세는 갈수록 증가폭을 키워가는 추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지역발생이 235명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4일 103명으로 급증한데 이어, 15일에는 166명, 16일에는 279명 발생했다. 17일에는 197명 늘어나며 200명대 아래로 하락했지만 또 다시 하루 만에 2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닷새간 발생한 확진자는 99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1명, 경기 52명 등 이 지역에서만 183명이 늘어나며 전체 75%를 차지했다. 그 밖에는 인천 18명, 부산 7명, 대구·전북 각 6명, 충남 4명, 광주·경북 각 3명, 울산·강원 각 2명, 충북 1명 등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감염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우려를 키운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감염자는 457명으로 집계되며 하루 사이 138명이 늘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 28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19명, 인천 31명 등 수도권에서 총 432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충남 8명, 강원 5명, 전북·경북 각 4명, 대구·대전 각 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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