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기업의 회계처리 적용 지원을 위해 회계감리 지적사례를 추가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회사의 회계처리 사실관계와 감독당국의 지적근거 및 판단 내용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앞서 최근 2년간(2018~2019년) 감리지적사례 29건을 발표한 데 이어서 이번에는 추가로 3개년(2015~2017년) 지적사례 34건을 공개한다.

주요 지적내용은 조선업, 건설업 등 수주산업의 수익인식 등 매출·매출원가 관련 사례가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분투자, 금융상품 등 관련 평가 오류가 6건이며 ▲대손충당금 등 설정 관련 오류 3건 ▲유·무형자산 등 과대계상 3건 ▲주석 미기재 3건 ▲기타 7건 등이다.

감리지적사례 DB를 보다 용이하게 검색해 활용할 수 있도록 금감원 회계포탈의 메뉴와 검색 기능도 개선했다.

금감원은 감리지적사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도에는 국제회계기준(IFRS) 전면시행 첫 해인 2011년도부터 2014년까지 지적사례 DB를 공개하며, 매년 정기적으로 최근연도 주요 감리지적사례를 발표해 감리지적사례 DB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