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시황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증시 단기 조정 가능성

코스피 단기 조정 후, 빠른 회복력 나타내는 업종에 투자해야

풍부한 유동성으로 하락폭 크지 않을 전망

 

3월 2일~8월 19일 코스피 지수 증감 추이. /한국거래소

지난 5개월 사이 1000포인트 이상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일시적인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20일 증시가 일시적으로 조정과정을 거치겠지만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하락폭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던 지난 3월 19일 코스피는 1457.64까지 곤두박질쳤다. 각 나라의 중앙은행은 완화적인 통화 정책과 기준 금리 인하로 유동성을 공급했다. 코스피 지수는 'V'자를 그리며 우상향을 시작했다. 지난 13일에는 장중 2458.17까지 오르며 2년 2개월여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오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 대로 늘어나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정부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던 소비 쿠폰 정책이 잠정 중단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20일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0.93포인트(2.56%) 하락한 2299.61을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경기 위축 가능성이 커졌지만 외환 시장이나 채권 시장 등 여타 금융시장에 비해 주식 시장이 과도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7, 8월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한국 증시가 상승 폭이 컸기에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 단기 조정 후, 빠른 회복력이 관건

 

코로나19 재확산에 수출 타격이 예상되는 내수업종 주가 대신 '코로나 수혜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언택트(Untact·비대면)주와 바이오주를 비롯한 코로나 진단키트주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백신 개발 기대감에 상승하던 여행주와 엔터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간 조정이 단기적으로 전개될 경우, 조정 이후 빠른 회복력을 나타낼 수 있는 업종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스피가 3월 저점을 형성한 이후로 시총 증가에 기여도가 높은 업종은 ▲헬스케어(20%) ▲IT·반도체(17%) ▲소프트웨어(13%) ▲화학(7%) ▲자동차(5%) 등의 순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 중 코스피 내 시총 비중이 증가하고, 이익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업종은 헬스케어, 화학, 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가전) 순으로 압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풍부한 유동성, 낙폭은 크지 않을 듯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상승하던 증시가 일시적으로 조정받고 있지만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하락세 크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고객 예탁금은 51조1468억원에 달한다. 고객 예탁금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둔 돈으로, 대표적인 증시 대기 자금이다. 지난 연말 25조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3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달보다 30% 넘게 증가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전개된 상승 랠리에 따른 피로감에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지역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며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했다"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급등 양상을 보이던 증시에 단기조정의 빌미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학습효과가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강도가 심하다면 증시 낙폭이 확대될 수 있지만 1차 확산 수준의 급락 가능성은 낮다"며 "1차 확산 이후 증시 반동 경험의 학습효과 및 당시에 비해 많은 유동성 효과를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