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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파업에 진료 줄이는 병원들..코로나19 의료 공백 우려 커져

국내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예정대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의료진이 파업을 강행하며, 의료 대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21일 대학병원에서 수련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21일에는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 22일 레지던트 3년차, 23일 레지던트 1년차와 2년차까지 사흘에 걸쳐 모든 전공의가 업무를 중단한다. 26일부터는 3일간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이 예정돼 있다.

 

의료계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비대면 진료 도입 등의 정부 정책에 강하게 반발하며 단체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협과 보건복지부는 전일 긴급 간담회를 갖고 협의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의협은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휴진을 계획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은 외래진료와 입원 예약을 소폭 감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의사 1500명 중 전공의가 약 500여명을 차지한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7일, 14일과 마찬가지로 진료과별로 인력 운용을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며 "응급 정도가 낮은 수술은 연기하고 일부 외래 진료와 입원 예약도 줄여서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상급종합병원도 인력 재배치를 고민 중이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했던 것처럼 인력을 재배치하고 입원전담전문의를 활용해 환자 진료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며 "실제 무기한 이어질 경우 필요에 따라 진료나 수술 등을 줄이는 방안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코로나19 확진자는 288명 늘어났다. 지난 14일 이후 지속 세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일주일간 확진자는 1576명으로 늘었다. 서울·경기·인천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정부는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도 만약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강행한다면, 정부도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 외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다"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에 집단휴진을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하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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