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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치료제 확보 총력전..개발, 도입 계획 구체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확보를 위한 총력전이 시작됐다. 전 세계 개발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전폭 지원한다. 국제 기구와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의를 통해 백신 2000만명분도 우선 확보하기로 했다.

 

◆백신, 치료제 개발 전폭 지원

 

23일 업계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인 존슨앤존슨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세계 최대규모 임상3상을 오는 9월 시작한다. 이번 임상은 미국은 물론 세계 180여곳에서 최대 6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와 제약사인 화이자 역시 약 3만명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시노벡과 시노팜도 임상 3상에 착수했고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르면 다음달 임상3상에 돌입한다.

 

국내에서도 제넥신과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이 백신을 개발 중이다. 제넥신만 임상에 돌입해 현재 임상1/2a상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올해 국내 백신 3종이 모두 임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료제 개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20일 현재 개발중인 혈장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을 국내 처음으로 승인 받았다. 셀트리온은 현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종근당과 대웅제약, 부광약품, 신풍제약 등도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치료제 부문에서는 셀트리온, 녹십자, 대웅제약, 신풍제약 등 4개 기업얼 선정하고, 백신 부문에서는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이달 말 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을 거쳐 임상에 필요한 비용을 일부 지원받게 된다.

 

정부는 코로나19 국산 치료제를 연내 확보,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 1936억원 중 1615억원(약 83%)을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에 편성한 바 있다.

 

◆2000만명분 우선 확보한다

 

코로나19 백신 도입 방안도 구체화 됐다. 보건복지부는 백신 확보를 위해 국제기구는 물론 다국적 제약사들과 협의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참여한다. 코백스는 백신을 세계 인구의 20%에게 균등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 국제 기구다.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협상도 지속 추진한다. 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과 함께 백신 공급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에 진입한 제약사들에 선수금을 지급해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백신은 예방접종 우선 권장 대상자 수를 고려해 1600만 명∼2000만명분을 먼저 확보할 계획이다. 1인 2회 접종이 기본인 만큼 최대 4000만 도즈를 확보해야 한다. 이후 위탁생산, 직접 수입 등으로 백신을 추가 도입하게 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안전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치료제와 백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임상시험 비용 지원 등을 위해 추경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이를 통해 국산 치료제와 백신도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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