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조사 33.7%만 취업 희망하고, 취업 가능성 68.6%로 1위
설문결과 중소기업 취업에 친구·가족 반응 낮는등 '부정적 인식' 여전
취업 희망 1·2순위 공기업·대기업…中企 취업땐 희망 월급 256만원
중소기업은 구직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가고 싶지 않지만, 가장 많이 취업할 수 밖에 없는 기업군이라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구직자 대부분은 공기업이나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지만 경쟁이 쎄 쉽지 않고, 전체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등으로 갈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청년구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 관련 청년층 인식조사'를 실시해 24일 내놓은 결과도 그랬다.
조사 결과 청년구직자들이 가장 희망하는 기업군은 1순위와 2순위 통틀어 공기업이 55%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대기업(51.4%), 중견기업(41%) 순이었다. 중소기업(33.7%)은 그 뒤였다. 이외에 자영업·창업(15.4%), 외국계기업(0.4%)이 뒤를 이었다. 창업과 실제로 절대적으로 숫자가 적은 외국계기업을 빼면 사실상 중소기업이 구직자들의 희망기업군으로 보면 '꼴찌'인 셈이다.
하지만 향후 취업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론 중소기업이 1위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은 68.6%였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큰 모습이다.
취업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론 중소기업 외에 중견기업(61%)이 뒤를 이었고 공기업(29.4%), 대기업(17.6%) 순이었다. 자영업·창업과 외국계기업은 각각 20.6%, 0.1%를 차지했다.
이처럼 청년들은 중소기업에 취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작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은 저조했다.
'내가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나의 친구들은 잘했다고 생각할 것이다'는 답변은 11.9%에 그쳤다. 또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것에 대해 가족들은 지지해 줄 것이다'는 응답도 21.9%였다. '우리 사회에서 중소기업 취업은 괜찮다고 생각된다'는 답변도 14%에 머무르는 등 중소기업 취업 시 주변 반응에 대해 기대가 낮은 모습이다.
또 '중소기업은 일은 많은데 급여가 낮다'(39.6%)나 '고용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25.1%)는 답변을 봐도 중소기업 취업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년구직자들은 중소기업 취업 첫 해 월급으로 평균 256만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월급은 217만원이었다.
중기중앙회 이태희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청년들의 고용절벽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 일자리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청년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급여수준, 조직문화, 복리후생 등 중소기업 일자리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는 (가칭)'괜찮은 중소기업 일자리플랫폼' 서비스를 연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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