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4일 "접촉이 필요 없는 얼굴인증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얼굴인증 보안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슈프리마'의 적정주가를 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49%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슈프리마는 세계 바이오 인증 보안 시장에서 프랑스의 아이데미아(Idemia)에 이은 시장점유율 2위(MS 10%) 기업이다. 100개국 이상에 1000여개 고객사와 파트너사가 있고, 전체 매출에서 해외 수출비중이 약 80%다.
최 연구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세계적으로 요구되면서 얼굴인식 등 비접촉 바이오 인식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향후 '페이스 스테이션(Face Station) 시리즈' 제품이 회사의 성장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이 전망하는 올해 슈프리마의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보안 시스템 78%, 보안 솔루션 16%, 기타 6%다. 보안시스템 부문은 출입보안과 근태관리에 사용되는 제품이 주를 이룬다. 보안 솔루션 매출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지문인식 솔루션이 대부분이다.
글로벌 바이오 인증 보안 시장은 고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마켓 앤드 마켓(Markets and Market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바이오 인증 보안 산업이 포함된 바이오 메트릭스 시장은 2019년 39조원에서 2024년 77조원으로 연 평균 14.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출입보안 제품의 주요 수요처인 공사현장, 데이터센터, 병원, 공장, 공공시설 등에서도 비접촉 인증, 체온측정이 가능한 보안솔루션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얼굴, 홍채인식 제품에 주력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오는 2021년 매출 성장은 3세대 얼굴 인식 제품 '페이스 스테이션(Face Station) 3'이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Face Station 3'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사용자 인식이 가능한 제품이다. 또 시스템에 사용자를 등록하는 과정에서부터 이용하는 전 과정이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최 연구원을 판단했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이 예상하는 슈프리마의 2021년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전년보다 49.4% 성장할 것으로 봤다. 매출 역시 22.6% 증가한 815억원으로 전망했다.
적정주가는 202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750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했다.
최 연구원은 "1048억원의 현금성 자산(시가총액의 48%)을 보유하고 있고, 부채총계는 68억원에 불과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감안했을 때 적정주가에 산정한 12배는 무리 없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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