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까지 군 내 코로나19 감염병 환자가 15명까지 늘었지만, 24일 현재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장병들의 복무피로는 쌓여갈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국방부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에 걸려 치료 중인 군 내 환자는 전날과 같은 15명이라고 전했다.전날 인천 지역 육군 상근예비역 1명의 확진판정 이후 추가 환자는 없지만, 진정될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코로나19의 2차유행으로 장병들의 복무피로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국방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후 전국 각지 군 부대에 부대 관리 지침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수해복구로 지친 장병들이 휴가까지 통제된 것이다.
군 당국의 관리지침에 따르면 장병 휴가는 이달 말까지 중지된다. 다만 전역 전 휴가와 병가 등 청원 휴가는 지휘관 승인 하에 시행된다. 부대 밖 외출도 지휘관 판단에 따른 병원 진료 외에는 제한된다. 유흥시설·찜질방·피시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또한 금지되면서 군 장병은 회식이나 사적 모임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
종교활동은 영내 종교시설에 한해 허용되고, 영외거주자 또는 군인 가족은 온라인 예배를 해야 한다. 영외 종교 시설은 운영이 중지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된다. 장병의 휴가·외출·종교활동 통제뿐만 아니라 군 자체 병력격리도 장병들을 힘들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격리장병이 늘어날 수록, 경계근무 및 복무과업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부대 내 격리 인원은 4576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136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3440명이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4명으로 이 중 79명이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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