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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벼락 맞은 대추나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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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맞은 대추나무 즉 벽조목(霹棗木) 얘기를 한 바 있다. 필자도 종종 벽조목을 구할 때가 생기는데 만사는 마음먹기 달린 것이지만 스스로의 공부에 의해서 마음의 힘이 길러지기 전까지는 알게 모르게 타력에 의지할 때도 있는 법이다.

 

자력으로 우뚝 서서 만사의 주인이 되어야겠지마는 세상사 만사가 원래 풍파가 많고 고해(苦海)인지라 때때로 스승이나 선배 친구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듯 타인의 조력이 있게 되면 우리는 이를 일러 은혜를 입었다고 말한다. 이것이 신앙의 대상으로 확대되게 되면 타력신앙이라 부르게 된다.

 

복의 원인은 짓지 않으면서 복 받기를 바란다면 이는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인과의 법칙에도 위배되기에 마치 놀부가 흥부 흉내를 내려다가 패가망신만 당하는 자가당착의 결과만 가져올 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부처님을 탓하고 스님들을 탓하곤 한다.

 

잠깐 얘기가 빗나갔지만 타력에 의지하게 될 때 부적이나 벽조목 같은 오래 된 제액초복(除厄招福)의 방편을 사용하게 될 때가 있다. 방편 자체가 마음에 힘을 주는 면도 있지만 어느 때 필자는 기도를 통해 실제로 마음의 힘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어떤 힘이 강하게 작용함을 느낀다.

 

그러므로 부적과 같은 방편이 필요할 때는 사용의 필요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이는 세상사의 모든 만물이 물질과 정(精)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필자는 통찰하게 된 것이다. 물질과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마음이 불편하면 산해진미도 맛이 없는 이치를 안다면 이해가 더 빠를 것이다.

 

삿된 영이나 기운은 붉은 색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단지 생각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러하다. 이런 이유로 부적을 쓸 때는 붉은 경면주사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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