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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사옥폐쇄, 재택근무…코로나19 재확산에 건설업계 초긴장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한 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건설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각 건설사들은 재택근무를 실시하거나 사옥을 폐쇄하는 등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내렸다.

 

25일 건설업계에 다르면 현대건설은 전체 인원의 30%씩 3교대로 재택근무 조치를 취했다.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2교대로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은 2~3교대로, 롯데건설은 3교대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한화건설은 지난달 말부터 일주일에 2일씩 교대로 재택근무를 진행 중에 있다. 이들 건설사들은 현재 재택근무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사옥을 폐쇄한 곳도 있다. GS건설은 본사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에 있는 본사 사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폐쇄 기간은 26일까지다. GS건설은 이날 오전 11시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를 확인한 후 직원에 대한 즉각 퇴근 조치를 내렸다.

 

삼성물산도 지난 21일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삼성물산은 확진자 확인 후 서울 강동구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주말 동안 방역을 실시한 뒤 24일 정상 근무를 시작했다. 물론 상일동 사옥에서 근무하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이 회사 협력사의 직원들도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공사현장 역시 비상사태다. 각 건설사들은 건설현장 출입구 단일화, 현장 간 이동 금지, 발열체크, 마스크 상시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수도권 주요 현장에서 다수의 근로자가 모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장 출입도 다수의 근로자가 모이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수주도 내림세를 나타내며 수주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월별 수주금액은 ▲1월 56억4554만 달러 ▲2월 37억2232만 달러 ▲3월 18억2989만 달러 ▲4월 17억9018만 달러 ▲5월 18억2597만 달러 ▲6월 13억2495만 달러 ▲7월 6억5407만 달러다. 1월 대비 7월 수주금액은 88.4%나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발주·계약 연기가 잇따르고 저유가까지 겹친데 따른 여파다.

 

또 국내 대형 건설사가 진출한 이라크 건설현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늘어나고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해당 사업장 공사가 일시 중단되고 직원들도 대거 귀국했다. 또 인도네시아 건설현장에서도 한국인 근로자가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는 등 해외 건설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건설현장에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장기지속 된다면 건설투자에 큰 장애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라며 "건설투자는 경제성장률과 직결되기 때문에 코로나가 건설업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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