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전월比 주식·회사채 1.4% ↑, CP·단기사채 4.3% ↑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증시에서 자금 조달에 나섰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중 공모를 통한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9조7755억원으로 전월 대비 1.4%(2649억원) 늘었다. 주식 발행규모는 2조664억원으로 전월 대비 75.6%(8897억원)나 급증했다.
유상증자는 1조8241억원으로 규모로 전월 3969억원 대비 4배가 넘게 늘었다. 대한항공(1조1270억원), 씨제이씨지브이(2209억원) 등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기업공개(IPO)는 2423억원으로 전월 7798억원 대비 발행 규모가 줄었다. IPO에 나선 기업들이 모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규모가 크지 않았고, 전월 SK바이오팜 IPO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7조7091억원로 전월 대비 3.4%(6248억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3조4550억원 발행돼 전월 대비 43.8%(2조6880억원) 급감했다. 주로 채무상환목적의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이 이어졌고, 신용등급 A등급 이하 채권의 발행비중이 높아졌다.
금융채 발행규모는 12조5686억원으로 전월 대비 27.1%(2조6766억원) 증가했다.
7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552조6243억원으로 전월 대비 1.2%(6조3363억원) 늘었다. 일반회사채 순발행 기조는 유지됐으나 그 규모는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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