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쓰레기와 악취로 몸살을 앓던 고향 장항수로(구 장항천)가 깨끗한 하천으로 변모했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장항수로는 작년 6월 소하천에서 폐지돼 수로로 관리되고 있는 약 7.6km의 긴 수로이다. 덕양구에서 일산서구까지 이어지는 이 수로에 지난 몇 년간 무단투기로 쓰레기가 쌓였고 최근 장마로 인한 수해쓰레기까지 더해져 하천 오염이 심각했다.
시는 장항수로와 그 주변 하천환경의 개선을 위해 3일에 걸쳐 대대적인 하천정화활동을 시행했다. 우선, 일산서구 한류천 합류부에서 일산동구 신평IC까지 약 6.5km 구간에 걸쳐 총 4,000ℓ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하천변에 산재한 32.5톤의 임목폐기물도 처리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고양하천네트워크 단체와 '고양 희망알바 6000' 등 160여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한 조치도 시행했다.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무단투기 우려지역 5개소에 무단투기 금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무단투기가 가장 극심한 곳 2개소에는 이동식 CCTV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양시 하천환경의 개선을 위해 시와 구, 민간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며, 시민이 쾌적하게 하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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