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부동산>부동산일반

올해 서울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비중 59.6%…5년 중 최대

올해 7월까지 월세 거래된 2만8108건 가운데 1만6748건이 전용 60㎡ 이하 소형 거래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전경/손진영기자 son@

올해 서울 소형 아파트의 월세 거래건수가 최근 5년 중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의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월세 거래된 2만8108건 가운데 1만6748건이 전용 60㎡ 이하 소형 거래로 집계됐다. 2016년(3만1450건)에 비해 전체 월세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소형 거래는 오히려 1500건 이상 늘었다.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비중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7월까지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비중(59.6%)은 5년 전인 2016년 47.8%에 비해 11.8%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용 60~85㎡ 이하와 전용 85㎡ 초과 면적 구간에서는 거래비중과 거래건수 모두 감소했다. 특히 전용 60~85㎡ 이하 구간의 거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월세가구 중 일부가 면적을 줄여 이동했을 것으로 보인다.

 

유독 소형 아파트의 월세 거래비중이 증가한 이유는 3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서울의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57%(통계청, 2018년 기준)에 달해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있다. 또한 최근 소형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난 것도 요인이다. 마지막으로 전용 60~85㎡ 이하 구간의 월세 거래비중의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미뤄볼 때, 집값 상승과 동반한 임대료 부담이 커지자, 임차가구가 면적을 줄여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소형의 월 임대료는 중대형보다 낮지만 면적 대비 월 임대료 부담은 크다. 소형 아파트는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전월세전환율(한국감정원, 2020년 6월 기준, 4.2%)이 높기 때문이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 대비 월세 부담이 커진다.

 

전월세상한제 등 시행에 따라 임대료 인상에 제약이 생겼고, 오는 10월부터 전월세전환율이 4%에서 2.5%로 하향 조정돼 기존 계약자들은 월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저금리 기조에 전세의 월세 전환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신규 월세계약자들을 위한 보완장치가 필요해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