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시황

증시 외국인 매수세…언택트·바이오주 매수

외국인, 언택트·바이오주 사자

외국인 매수세 단기 현상이란 지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 이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증시 하락을 언택트(비대면), 바이오 종목의 투자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한국 증시로 돌아왔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지난 18일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서며 재확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외국인은 지난 21일부터 매수를 시작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21~25일 외국인 순매수 거래대금은 5546억원,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의 순매수 거래대금은 2174억원에 달한다.

 

◆ 외국인 코로나 수혜주로 몰려…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언택트주나 바이오주 처럼 코로나 수혜주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17~25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바이오주와 언택트주가 자리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로 순매수 거래대금이 1214억4514만원에 달한다. 또 다른 언택트주로 손꼽히는 카카오는 6위로 순매수 거래대금이 409억1302만원이다.

 

바이오주 역시 순매수 상위 종목을 차지했다. 알테오젠의 순매수 거래대금은 485억8265만원, 신풍제약 485억8265만원, 셀트리온 310억7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이 코로나19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을 한 점이 (해외에) 긍정적으로 알려졌다"며 "성장 가능성이 큰 ICT나 바이오 등의 산업이 외국인 입장에서 리스크가 큰 유럽 시장에 비해 상대적 매력을 갖췄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성장성이나 미래 수익성이 기대되는 종목에 외국인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 韓 증시 컴백 판단 일러"

 

하지만 이러한 외국인의 매수세는 단기적인 현상이란 분석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이 검토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해서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 외국인이 한국 증시로 돌아왔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수 천 억원 규모의 매수가 며칠간 지속되는 모습이 있어야 한국 시장 비중을 늘린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금리 기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개인의 순매수 양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증시대기자금은 51조7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한국 시장의 외국인 순매수 흐름은 아시아 신흥국을 매수하는 외국인 흐름과 동조화되는 경향이 크다"며 "전 세계적으로 증시가 양호한 쪽으로 흘러가면 순매수세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확산과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한 당장 외국인이 매수세를 늘리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