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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 사업장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긴장

최근 수도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 곳곳으로 번져 나가자 국내 주요 제조기업들이 '2차 대유행'에 대비해 긴장의 고삐를 죄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주요 기업 사업장과 연구시설에도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연구소, 사옥, 생산라인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안전지대가 사라지고 있다.

 

문제는 확진자 발생시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하는 사태가 발생해 피해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는 지난 21일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 직원들은 모두 LED기술동 근무자라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진 않은 상태다.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구동 근무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그룹 본사가 있는 SK서린빌딩은 계열사 직원이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건물 전체가 일시 폐쇄됐다. SK그룹은 계열사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전면 재택근무 중이라 접촉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에 본사를 둔 GS건설 사옥에서도 지난 24일 확진자가 발생해 26일까지 3일간 사옥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근무자 1명도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근무하는 포스코 직원 1명도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전자의 가산 R&D캠퍼스와 서초 R&D캠퍼스에서는 각각 20일, 21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SK하이닉스의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대차그룹도 최근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고위험시설 및 기타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포스코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출장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기업들은 사업장을 일일 단위로 방역하고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았더라도 만에 하나 우려가 있는 간접 접촉자들까지 선제적으로 격리하는 등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으로 생산 차질을 겪을 우려가 있어서다. 제조업 특성상 공장이 한 곳이라도 멈추면 최소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수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다.

 

실제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국내 제조업체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장 셧다운으로 제품 생산 차질에 따른 수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진자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면서 어느정도 통제가 가능했다"며 "지금 상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면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해 생산라인이 멈춰설 경우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크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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