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배수진을 치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8일간 배수진을 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정부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위를 2.5단계 수준으로 올린 바 있다. 윤 반장은 이를 '확산세를 잠재울 마지막 방어선'이라고 준수를 당부했다.
만약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3단곌를 시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정부 계산이다. 수도권에서 열흘 넘게 매일 200명 넘는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는 만큼, 8일간 확산을 막지 못하면 방역 체계 붕괴가 불가피하기 때문.
2.5단계는 수도권에 식당과 주점 등 음식점과 제과점 영업을 제한하는 조치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이나 배달 영업만 가능하다.
특히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은 영업시간을 막론하고 매장 내에서는 영업을 할 수 없게 했다. 포장과 배달 주문만 할 수 있다.
헬스장과 수영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아예 운영을 중단해야한다. 수도권에서는 학원 대면 수업도 금지했다.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에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 사실상 운영을 금지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면회도 막았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323명이었다. 26일(441명)으로 올랐다가 전날 371명에 이어 이틀 연속 하향세다.
단, 정부는 여전히 300명을 넘는 확진자가 이어지는 점 등을 들어 방역에 실패하면 확진자가 하루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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