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본 총리가 다음달 중순 새로 결정될 전망이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자민당은 신임 총재 선거 일정을 9월 15일로 검토 중이다.
자민당이 국회에서 압도적인 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자민당 총재는 사실상 일본 총리로 임명될 것이 유력하다.
후보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 거론된다. 고노 다로 방위상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등도 언급되고 있다. 이중 이시바 전 간사장과 스가 장관, 고노 방위상이 유력하다.
문제는 선거 방식이다. 후보들이 서로 다른 방안을 주장하면서 갈등 조짐이 보인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국민과 당원 지지가 높은 대신, 국회의원 기반이 적다. 반면 고노 방위상은 국회의원에서 지지가 높다.
당초 자민당은 국회의원과 당원에 같은 표를 합산하는 방식을 채택해왔지만, 긴급한 경우 국회의원과 광역자치단체 각 지부 연합회 대표가 투표로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아베 총리 퇴임이 긴급한지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일단 자민당 집행부는 현 상황을 긴급한 상황으로 보고 양원 총회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시바 전 간사장과 당원 사이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이즈미 환경상도 당원 투표제를 지지하기도 했다.
한편 선거제는 다음달 1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차기 총리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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