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에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다. 최고위원은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 후보 등 5명이 선출됐다.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에 이변은 없었다.
이 의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온택트' 형식으로 진행한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이하 8·29 전당대회에서) 결과, 총 득표율 60.77%의 지지율로 경쟁자인 김부겸(21.37%)·박주민(17.85%) 후보를 제치고 176석 거대 여당 당대표로 당선됐다.
이날 8·29 전당대회는 전국 대의원 투표(45%), 권리당원 투표(40%), 국민 여론조사(10%), 일반 당원 여론조사(5%) 등 방식으로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낙연 신임 당대표는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57.20%, 권리당원 투표는 63.73%, 국민 및 일반 당원 여론조사에서는 각각 64.02%, 62.80%를 득표했다.
2위로 낙선한 김부겸 후보는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29.29%, 권리당원 투표 14.76%에 이어 국민 및 일반 당원 여론조사에서 각각 13.85%, 18.05%를 득표했다. 3위로 낙선한 박주민 후보는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13.51%, 권리당원 투표 21.51%에 이어 국민 및 일반 당원 여론조사에서 각각 22.14%, 19.15%를 득표했다.
이낙연 신임 당대표는 이날 대표 수락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극복 ▲민생 안정 대책 마련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야당과의 협치 ▲정당 혁신 등 '5대 명령' 이행을 약속했다.
특히 이 신임 대표는 영국 전 총리인 윈스턴 처칠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우리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한 마디로 대답하겠다. 그것은 승리'라고 한 발언을 인용하며 "'5대 명령'을 이행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 그렇게 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토대를 쌓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8·29 전당대회에서 이 신임 대표와 함께 민주당 새 지도부가 된 최고위원 5명도 선출했다. 득표순으로 김종민 의원은 19.88%를 기록해 1위가 됐다. 뒤이어 염태영 수원시장(13.23%)과 4선 중진인 노웅래 의원(13.17%), 재선인 신동근 의원(12.16%), 문재인 키즈인 양향자 의원(11.53%)이 각각 당선됐다. 이 가운데 유일한 여성 후보로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된 양 의원은 자력으로 5위에 들었다.
한편, 민주당 8·29 전당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체육관이 아닌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온라인 형태로 열렸다. 특히 이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며 자가격리 대상이 돼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라이브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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