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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이낙연 새 지도부, 핵심 과제는…'협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체제가 출범했다. 이낙연 대표가 176석 거대 여당 사령탑으로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 야당과의 협치 등이 꼽힌다. 사진은 이낙연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해 발언하는 모습. /국회사진취재단(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체제가 출범했다. 29일 민주당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176석 거대 여당 대표로 당선된 이낙연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 ▲국민의 삶 지키기 ▲포스트 코로나 준비 ▲야당과 협치 ▲정당 혁신 가속화 등 '5대 명령'을 화두로 던졌다.

 

민주당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한 언급으로 집권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강조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주도적으로 과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의지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해결해야 할 첫 과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현안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한국 경제 위기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집권여당 역시 책임론에서 회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 대표는 전날(29일) 대표 수락 연설에서 당·정 협력을 통한 코로나19 위기 극복 의지에 대해 강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관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뿐 아니라 야당과 협력도 중요하다. 여야는 9월 정기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법안을 숙려기간 없이 우선 처리하기로 했지만, '합의'가 전제 조건이다. 협치 없이 이 대표가 강조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녹록지 않다.

 

결국 야당과의 협치가 이 대표가 해야 할 핵심 과제인 셈이다. 이 대표는 이에 대표 수락 연설에서 "국난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려면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한다. 그 일에 여야와 진영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통합의 정치는 필요하고도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대화를 통해 합의할 수 있는 사안도 늘어날 것"이라며 "합의 가능한 문제들을 찾아 입법화를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국난 극복을 위해 야당과 협력할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이 대표는 "민주당도 통합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도 "원칙은 지키면서도 야당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원칙 있는 협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무조건적으로 야당 요구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밖에 이 대표는 민주당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부동산 이슈와 함께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의 성추문으로 악화한 민심 수습도 나서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 각계각층의 고통을 더 가깝게 공감하고, 더 정확히 대처하도록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이 걸린 보궐선거 승패에 따라 2022년 대선 판도도 달라지는 만큼 이 대표는 지금부터 민심 수습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이 대표는 "할 일은 하는 유능, 문제에 한발 빠르게 대응하는 기민, 어느 경우에도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며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전날(29일) 이 대표 당선을 축하하며 "새롭게 선출된 지도부는 편향되고 왜곡된 인식과 단절하고, 국민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거대 여당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으로 인해 여야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의 극복을 위해, 여당 새 지도부가 열린 마음가짐으로 건강한 여야 관계, 진정한 '협치'에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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