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올해 2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일명 '동학개미'가 대거 증시에 뛰어들면서 수탁수수료가 급증했고, 금리 하락에 채권부문에서도 수익이 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중 56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81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2958억원(248.5%)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누적 기준 3.71%로 전년 동기 대비 1.25%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수수료수익이 3조23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25억원(8.8%) 증가했다.
수탁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3588억원(26.0%) 증가한 1조7386억원이다. 특히 반기 기준 3조1184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1조3324억원(74.6%)이나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거래대금이 늘면서 수탁수수료가 개선됐다"며 "상반기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5%, 110.0%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IB부문 수수료는 87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2억원(2.9%) 감소했다.
자기매매손익은 37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12억원(65.0%) 줄었다.
주식관련손실은 64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508억원 감소했다. 채권관련이익은 2조25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06억원(37.2%) 증가했다.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채권평가이익이 발생했다.
파생관련손실은 1조2321억원으로 손실규모가 5608억원 증가했다.
2분기 말 기준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593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5조원(2.6%) 늘었다.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607.6%로 전분기 말 대비 60.9%포인트 높아졌다. 8개 종투사의 순자본비율은 1313.0%로 전년 대비 149.0%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732.7%로 전분기 말 대비 8.4%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국내외 주식시장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상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분기 4개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억원(12.1%) 감소했다.
수탁수수료가 3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억원(14.1%) 감소한 반면 자기매매이익은 4억원(17.3%) 증가했다.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2%로 전년 동기 0.2%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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