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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수주 가뭄' 국내 조선업, 하반기 반등 준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의 시운전 모습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수주 가뭄에 시달렸던 국내 조선업계가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국내 조선 빅3(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는 코로나19 사태와 저유가에 따른 조선 경기 침체로 지난 8월까지 올해 수주 목표액(3사 합산 313억 달러)의 20% 수준인 62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다만 올 하반기 모잠비크와 러시아, 카타르발 수주 잭팟을 예고하고 있어 이를 통한 수주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주력인 LNG선의 글로벌 발주가 살아나면서 수주 소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또한 해운 운임이 상승하면서 컨테이너선 발주도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7~8월 두 달 간 액화천연가스(LNG)선 6척,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16척, 여객선(RO-PAX) 1척 등 총 23척, 18억30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선박시장 침체 속에서 고부가가치선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LNG선 관련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등 향후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노바텍의 LNG선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노바텍은 연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과 쇄빙 LNG선의 건조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이 추진하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8척 이상의 건조의향서를 받아놓은 상황이다. 연내 수주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선박발주는 전년 동기 대비 3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 하반기 수주는 상반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엔 모잠비크, 러시아 등에 이어 카타르에서 LNG선 추가 발주가 이어지면서 수주 가뭄을 다소 해소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업계도 러시아와 모잠비크 등에서 대규모 발주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올해 목표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악재가 겹치면서 조선 3사 수주량이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하반기부터 꾸준히 수주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수주 목표 달성까지 갈길이 멀지만 하반기에 일반 선박보다 50% 이상 값비싼 고부가 가치선 중심의 대규모 선박 발주 프로젝트가 예고돼 있어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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