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영화투자 펀드인 'QCP컨텐츠투자조합26호'에 30억원의 자금을 출자하며 영화산업 진출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QCP컨텐츠투자조합26호 펀드는 CJ ENM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영화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CJ ENM이 투자하는 모든 영화에 총제작비의 일정 금액을 투자할 수 있다.
해당 펀드는 광주은행 외 11개 기관에서 235억원의 자금을 출자했다.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가 15억원을 더해 총 250억원의 규모로 조성됐다. 그 중 일부를 지난달 5일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영화에 투자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지난 1일 기준 누적 관객 수 426만명을 돌파하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번 QCP컨텐츠투자조합26호 펀드에 자금을 출자함으로써 투자방향 및 전략을 다각화하고, 영화 엔딩 크레딧에 사명을 노출시키면서 홍보효과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 기회에 분산투자하면서 포트폴리오 효과를 극대화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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