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한반도 접근과 관련해 재난 당국에 특별한 대비를 지시했다. 지난 8월 초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만큼 재난 대비 차원에서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위험 지역은 사전에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필요하다면 주민들을 공공시설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 시켜 국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당국에 특별한 대비를 지시했다"며 이같은 문 대통령 발언을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로 접근하는 가운데) 해상에서 활동하는 선박이 없도록 선박 대피 명령을 내리고, 산업 현장에서는 강풍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점검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재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달라. 국민께서도 재난 방송을 통해 (태풍 관련) 상황을 지켜봐 주고 해안이나 하천변, 계곡이 아닌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소방관, 경찰관 등 재난 현장 인력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당부했다. 지난달 6일 강원도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당시 공무원 사망 및 실종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주의를 당부한 발언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날이 밝는대로 조속히 피해 상황을 점검해 신속한 복구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재난 당국에 주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공석인 청와대 부대변인에 임세은 청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임 신임 부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 청년정책특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청년층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청년층의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해왔다"며 "앞으로 다양한 국정 현안에서 여성과 청년층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대변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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