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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단독] 차기 대구은행장에 임성훈 부행장 확정

임성훈 차기 대구은행장./DGB금융그룹

제13대 DGB대구은행장에 임성훈 부행장이 선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빨라지고 있는 디지털 전환속도에 발맞춰 수요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지가 과제로 지목된다.

 

DGB금융그룹은 3일 그룹 임원추천위원회와 대구은행장 임원추천위원회,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임성훈 부행장을 차기 대구은행장으로 결정했다.

 

통상 대구은행장 선임은 그룹임원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하면 대구은행장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야 해 1개월 가량 소요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금융환경이 불안정해지자 조기에 리더십 문제를 마무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행장은 1963년생으로 대구중앙고·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대구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대구은행 삼익뉴타운지점장, 황금동지점장, 마케팅부 추진부장, 포항영업부장, 경산영업부장을 거쳐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했다.

 

임 행장은 오랜 기간 영업 업무를 하며 점포관리를 총괄했던 내공이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강점이 부각돼 선임됐다는 후문이다.

 

대구지역 실물경기/DGB금융그룹

현재 대구은행의 거점지역인 대구, 경북지역은 코로나19로 경기둔화가 지속되며 기계, 섬유, 첨단의료산업과 관련한 중소기업이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대구지역의 제조업 생산지수를 보면 4월 기준 85.4%로 지난 2017년(100.3%)과 비교해 14.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제조업 제고지수는 109.4%로 지난 2017년(107,5%)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대구은행은 임 행장 취임 이후 중소기업의 금융수요를 해소하고 거점지역의 영업 발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코로나19로 빨라지고 있는 디지털 전환속도에 발맞춰 수요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388억원으로 지난해(1782억원)과 비교해 22.1%(394억원) 줄었다. 저금리로 순이자마진(NIM)도 하락세다. NIM은 2분기 기준 1.79%로 1년새 0.4%포인트가 떨어졌다. 저금리로 이자이익 기반이 약해진 부분을 디지털화를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가 과제다.

 

대구은행 당기순이익 및 순이자마진(NIM)/DGB금융그룹

때문에 지주사내 계열사와의 협업 필요성도 제기된다. 올해 2분기 DGB하이투자증권은 963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지난해(659억원)대비 304억원 늘었다. 수익기반을 확대하기 위해선 비은행계열사와 함께 디지털화를 통해 소비자 자산과 라이프스타일, 투자성향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 상품 등을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이 과거 대구은행의 독점적 영역이던 중소기업 등을 공략하면서 입지도가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며 "중소기업 영업을 강화하고 비은행 계열사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면 오히려 대구은행의 수익구조가 다각화돼 안정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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