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닷새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이후 24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2만12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달 14일 이후 연일 세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지난 3일 이후부터 닷새째 100명대를 유지하며 조금씩 증가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수도권 확진자도 24일 만에 두자릿수로 떨어졌다. 이날 지역 감염자 중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78명이 새롭게 확진됐다.
이날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6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간 사망자는 25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연령은 90대 4명, 80대 12명, 70대 8명, 60대 1명이며, 이 중 24명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위증·중증 환자는 1명 줄어들며 누적 162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오는 13일 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선 2단계가 20일 까지 적용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주만 더 강력한 거리두기를 실천하면 안정적으로 억제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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