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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카드사 "고객이 살아야 한다"…태풍피해 금융지원

카드사 태풍 피해 금융지원 방안 /각사

카드사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태풍,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카드 이용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카드사들이 입는 타격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우리·KB국민·현대·BC·하나 등 주요 카드사들은 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에 나선다. 특별금융지원을 받으려는 고객은 관공서에서 발급한 '피해사실 확인서'를 카드사에 제출하면 된다.

 

신한카드는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청구유예와 분할상환을 지원한다. 수해를 집은 고객이라면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피해 회원에게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일시 청구하며, 한 번에 갚기 어려운 경우 6개월에 걸쳐 분할 납부도 가능하다. 또한 피해회원에게 발생한 연체 건에 대해서도 피해 접수 후 최대 6개월까지 채권 추심을 중지하도록 한다.

 

KB국민카드는 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하며, 일시불과 현금서비스 이용건에 대해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카드론은 분할상환 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

 

하나카드도 다음달 말까지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최대 6개월까지 신용카드 이용금액을 청구유예하며, 연체 중인 경우에도 최대 6개월 간 채권추심을 중단한다.

 

삼성카드 역시 피해 고객에게 결제대금에 대해 최장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여기에 이달 말까지 모든 업종에서 카드 결제시에도 최대 6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

 

또한 우리·현대·비씨카드는 마이삭뿐 아니라 10호 태풍 '하이선'의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도 청구유예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현대카드는 다음달까지 발생하는 모든 태풍에 대해서도 동일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카드업계에서는 이같은 고객 피해 금융지원이 결국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태풍 등 자연재해로 생계에 큰 타격을 입는다면, 신용도 하락과 부실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 회사에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배려하는 차원에서 금융지원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풍 피해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특화 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KB국민 행복한 대구·경북 티타늄 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카드에서 이번에 선보인 신용카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화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대구·경북 지역 고객들의 이용이 잦은 식당, 슈퍼마켓 등 지역 밀착 가맹점에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구·경북 지역 고객들의 소비 지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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