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와 태풍 피해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10여년째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가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화순군 동면 김봉신(58)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7일 동면 주민 김봉신씨가 동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장학금 100만원을 화순장학회에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동면 국동 소재에서 하늘아래 식당을 운영하는 김봉신 씨는 매년 장학금 100만원씩을 기탁해왔고,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도 10여년 동안에 걸쳐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
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재)화순장학회를 통해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지역 인재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김봉신 씨는 "집안이 어려워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되는 한 계속해서 지역인재 성장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창호 동면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을 먼저 생각하고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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