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증시 회복에 자산운용사들의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중 309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31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94억원(169.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042억원(48.9%) 늘었다.
영업이익이 3157억원으로 증권투자손익이 전분기보다 2000억원이 넘게 급증했다.
회사별로는 309개사 가운데 189개사가 흑자, 나머지 120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38.8%로 전분기 대비 22.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234개사 중 99개사(42.3%)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회사 비율이 전분기 68.9%에서 26.6%포인트나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8%로 전분기 대비 9.6%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186조5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37조1000억원(3.2%)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681조8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22조8000억원(3.5%) 늘었다.
공모펀드는 260조6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19조7000억원 증가해 2018년 이후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머니마켓펀드(MMF)와 파생형이 각각 19조9000억원, 3조8000억원 증가한 반면 주식형은 3조6000억원 감소했다.
사모펀드는 421조2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3조1000억원 늘었다. 특히 특별자산(4조9000억원)과 재간접(4조2000억원) 투자가 크게 증가한 반면 MMF(-5조원)는 크게 감소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04조7000억원으로 주식형과 채권형을 중심으로 14조3000억원(2.9%)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2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는 4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소 진정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이에 따른 주식시장 안정세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과 수익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및 증시 불안 등 대내외적 리스크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시장 불안정에 대비해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와 손익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펀드수탁고 추이 및 자금유출입 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