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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테슬라 급락…美증시 조정에도 서학개미 '매수'

미국 기술주 MAGAT 하락 전환

서학개미들의 애플, 테슬라 직구는 여전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MAGAT'(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아마존·테슬라)로 불리던 기술주가 동반 하락하며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하락장 속에서 '서학개미'는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애플과 테슬라를 사들이고 있다.

 

노동절 휴일 다음 날인 8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6.73%, 테슬라는 21.06% 급락했다. 애플과 테슬라 모두 액면 분할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 대형 기술주 MAGAT의 주가 흐름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5.41%),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3.64%), 아마존(-4.39%) 모두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테슬라는 S&P500지수 편입에 실패하고, 제너럴모터스(GM)가 테슬라의 경쟁사 니콜라의 지분 11%를 20억달러에 매입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니콜라의 주가는 이날 46% 폭등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경우 증자와 주요 주주의 지분 매각으로 변동성이 확대됐고, S&P500 지수 편입에 실패한 이후 낙폭 확대되고 있다"며 "이 결과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시장 전반에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애플의 경우 오는 15일 새로운 아이폰 공개를 의미하는 이벤트 초대장이 발송돼 잠시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대형 기술주 부진으로 재차 낙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열풍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대형 기술주 하락으로 증시가 조정장으로 돌아서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7월 이후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423억1138만달러(50조 3000억원)로 이미 지난해 전체 거래대금(48조 7500억원)을 넘어섰다.

 

9월 1일 이후 해외주식 순매수 1위와 2위는 테슬라와 애플이 차지하고 있다. 9월 1일에서 8일까지 일주일간 테슬라와 애플의 순매수 금액은 각각 4억8930만달러(약 5815억9096만원), 2억5091만달러(약 2982억3819만원)다. 이 외에도 서학개미들은 ▲그래픽카드 업체 엔비디아(1억5726만달러) ▲아마존(1억2880만달러) ▲페이스북(2601만달러)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순매수액 4억7011만달러(약 5588억원)로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7월 이후 순매수 금액은 무려 15억6424만달러(약 1조8594억원)다. 7~8월 두 달여 만에 상반기 순매수액을 넘어선 것이다. 현재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보관 금액은 38억7857만달러(약 4조6092억원)로 전체 테슬라 지분율의 0.99%에 달한다.

 

국내 투자자의 애플 주식 보관금액은 20억1961만달러(약 2조4005억원)다. 지난 7일 이후 사상 처음 20억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저가매수 전략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미국 증시의) 조정 장세에서 신규 투자 판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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