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이 사법리스크로 발목이 묶인 상황에서도 국내 사업장을 찾아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 부회장은 9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을 방문했다. 디지털프라자 대치점은 프리미엄 가전·체험 공간인 데이코 하우스를 설치한 곳이다. 이 부회장은 자리에서 프리미엄 라인업인 데이코 빌트인 가전과 더월 등을 살펴봤다.
또 판매사원들에 고객 반응 등 다양한 반응을 직접 청취하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중인 현장 분위기를 확인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세트부문 사장단과 전략 회의를 가진 직후 예고 없이 현장을 방문했다.
최근 검찰로부터 불법 승계 혐의로 기소를 당하면서 활동에 큰 제약이 걸렸지만, 현장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빠르게 확대되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 대한 관심을 표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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