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한 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6%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10%포인트 하락했으며,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늘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원 줄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44%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대기업대출 0.29%, 중소기업대출 0.47%로 전월 말 대비 각각 0.08%포인트, 0.04%포인트 높아졌다. 중소법인 연체율이 0.06%포인트 상승한 0.62%,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0.01%포인트 상승한 0.30%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월 말과 유사하며,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