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애경 3남 채승석, 1심 징역 8월 '법정구속'

징역8월·4000여만원 추징…채 전 대표 "후회하고 반성, 새 사람 될 것"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1심에서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프로포폴은 내시경 검사 시 쓰이는 수면마취제로, 마약류로 분류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1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채 전 대표에게 징역8월과 추징금 4532만원을 선고하고 채 전 대표를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지인들의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을 받아 병원에 제공해 허위진료기록부 작성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죄질이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채 전 대표는 2017년 9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성형외과에서 모두 103차례에 걸쳐 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해당 병원의 병원장 김모 씨 등 직원들에게 10명의 지인의 인적사항을 건넨 뒤 프로포폴 투약 내용을 나눠서 기재하게 하는 등 총 90회에 걸쳐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재벌 2, 3세를 상대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해당 병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채 전 대표의 투약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지난 5월 채 전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채 전 대표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하고 추징금 4532만 원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검찰이 "유흥업소 여직원뿐 아니라 재벌도 (프로포폴에) 중독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알렸으니 (형량에) 감안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채 전 대표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해왔다. 앞서 결심공판에선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지속적인 병원 치료와 운동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채 사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삼남으로, 1994년 애경산업에 입사해 애드벤처월드 와이드, 애경개발 전무를 거쳐 2005년 애경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하지만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지난해 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