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맞는 추석을 앞두고 회원사에게 납품대금 조기지급과 우리 농산물로 추석선물 보내기 등 상생활동을 동참해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허 회장은 14일 회원사인 500여개 기업에 서신을 보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을 앞두고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협력사·농촌과의 동행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특히 "9년 만에 가장 길게 이어진 장마와 잇따른 태풍으로 인한 흉작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제 역할을 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회원사에 명절을 앞두고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비롯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에 관심을 부탁한다"며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하는 등 이번 추석이 경제계가 상생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는 의미 깊은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은 정부가 고향 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를 권고하면서 명절 경기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설정했다. 이에 전경련은 협력사와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허 회장은 "전경련은 그동안 하도급대금 조기지급 촉구를 위한 조사 발표, 1사1촌 자매마을 결연 운동 등 협력기업과 농촌의 상생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서한문 발송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과도 결을 같이 한다. 추석 이동 자제 권고로 자칫 위축될 수 있는 명절 분위기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 전경련은 이후에도 농가 지원과 협력업체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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