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글로벌 임상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14일 코로나 19치료제로 개발중인 카모스타트 계열 의약품인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에 대한 멕시코에서 해외 연구자 2상 임상에 최초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멕시코 연구자 임상을 필두로 코로나19 치료제가 필요한 다양한 국가에서 임상 진행해 호이스타정의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2상으로 멕시코 살바도르 주비란 국립의학·영양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연구자 주도 임상이다. 경증 또는 중등증의 코로나19 외래환자18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관찰기간 포함 40일간 실시된다. A그룹(90명)에는 카모스타트를 14일간 경구투여하고, B그룹(90명)은 카모스타트의 위약군을 투약하여 임상적 증상 완화를 비교 평가한다.
원활한 해외 연구자 임상을 위해 대웅제약은 지난 8월 19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또 다른 코로나19 치료제, 니클로사마이드 계열 'DWRX2003' 역시 인도와 필리핀 등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DWRX2003은 지난 3일 부터 인도 현지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필리핀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DWRX2003 임상 1상을 승인받아 이달 중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인도와 필리핀에서 진행하는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즉시 임상 2, 3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상업용 생산을 위한 공정 검증은 이미 완료하여, 임상 결과가 확보되는 즉시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멕시코 연구자 임상을 시작으로 호이스타정의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속화를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은 카모스타트를 포함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니클로사마이 등의 개발을 가속화해 모든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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