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신한BNPP삼성전자알파채권혼합형펀드가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펀드는 올해 1월 17일에 설정됐다. 주식은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알파채권혼합형펀드는 국내 펀드 중 주식 1개 종목에만 투자하는 유일한 펀드로 출시 때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의 대표기업 삼성전자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심플한 운용 전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잇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위축된 펀드 시장 환경을 극복했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은 정성한 신한BNPP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투자하지만 어떤 펀드보다 심도 있는 시장 분석 및 종목, 섹터 분석을 바탕으로 편입 비중을 조절하면서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1월 20일 6만2400원에서 9월 15일 6만1000원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알파채권혼합형펀드는 적극적인 삼성전자 비중조절을 통해 설정일 이후 3.61%(9월 15일, A1클래스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주요 증권사와 전국 우체국에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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