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점검했다. '똑똑하게 푸르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행한 이번 문 대통령 현장 방문은 스마트그린 산단의 본격적인 추진을 대내외 알리기 위한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데이터 댐 현장(6월 18일) ▲해상 풍력 발전단지 현장(7월 17일)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8월 18일) 등 한국판 뉴딜 관련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창원 국가산단 방문은 한국판 뉴딜 네 번째 현장 행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첫 현장 일정으로 창원 국가산단에서 30년 이상 운영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태림산업을 방문했다. 이날 태림산업을 방문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스마트화를 통한 연구개발 노력에 대해 청취하고, 현장 근무 중인 근로자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그린 산단'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날 '제조업 혁신전략'이자 우리 경제의 나침판이 될 것"이라며 "또한 지역 경제를 살릴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경을 지키기 위한 그린 산업단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는 '스마트 산단'을 넘어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 2025년까지 '스마트 산단' 일곱 곳 모두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하겠다"며 ▲전략 산업단지에 대한 빠른 디지털화 및 주력 업종 고도화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실현 ▲지역 상생형 일자리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스마트그린 산단 보고대회'도 참관했다. 보고대회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스마트그린 산단 실행 전략',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경남 창원 스마트산업단지 1년 6개월의 변화'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성윤모 장관은 발표에서 ▲디지털 뉴딜을 통한 산업단지의 첨단산업 거점 육성 ▲그린 및 디지털 뉴딜 융합 과제 추진을 통한 산업단지의 저탄소 친환경 공간 전환 ▲휴먼 뉴딜을 통한 산업단지의 청년 희망 키움 공간화 등을 구체적인 실행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김경수 지사는 발표에서 " 1년 6개월 동안 매출과 수출은 20% 이상 늘었다"며 "창원 국가산단에 있는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고용도 2018년 4만1500명에서 2019년 12월 4만2500명으로 1000명 이상 늘었다. 1000명 이상 늘어난 고용의 대부분이 청년과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이날 창원 산단 내 그린 뉴딜 추진 기업인 두산중공업도 방문했다. 두산중공업을 찾은 가운데 문 대통령은 수소·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발전용 가스터빈 사업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현장에서 문 대통령은 민·관 공동연구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대형(270MW급) 가스 터빈에 대한 개발 현황을 청취한 후 가스 터빈 블레이드 조립 시연에 직접 참여했다. 이어 현장 개발자 및 생산 현장 근로자와 만나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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