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흥구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법관은 퇴임한 권순일 대법관 후임 후보로 대법관에 제청돼 지난 8일 취임했다. 이 대법관은 과거 서울대 재학 시절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력이 있다. 이에 '국보법 위반 1호 판사'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김명수 대법원장, 이 대법관 및 배우자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종호 민정·김외숙 인사수석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여식에서 이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웃으며 악수했고, 이어 이 대법관 배우자에게 꽃바구니도 전달했다. 임명장을 수여한 뒤 문 대통령은 이 대법관 및 배우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 이후 환담을 갖고 이 대법관에게 "우리 사회에서 법과 정의를 구현하는데 대법원 역할이 중요하다"며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가치들을 골고루 반영하고 중심을 잡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법관은 대통령 임명에 감사를 표한 뒤 "여러 부여된 역할과 소명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환담에 함께 한 김명수 대법원장도 "이 대법관은 지역에서 조용히 역할을 한 훌륭한 법관이었다"며 "대통령께서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