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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삼성전자, '알츠하이머의 날' 맞이해 육성사업 성과 영상 공개

삼성전자는 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관련 연구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알츠하이머 정복을 위한 노력을 되새겼다.

 

삼성전자는 21일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앞두고 삼성전자 뉴스룸에 알츠하이머와 관련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연구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는 뇌 속에 쌓인 아밀로이드베타나 타우단백질이 독성을 일으켜 인지 기능을 약화시키는 병이다. 65세 고령자 중 10%를 차지하는 치매 환자 중 74.9%가 알치하이머 때문에 일어난다. 2018년 사망원인 중 9위였지만, 아직 조기 진단이 어렵고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도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알츠하이머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연구를 15개 지원했다. 뇌손상 치료와 뇌영상유전학 등 뇌신경질환 분야와, 뇌항상성과 뇌기억, 뇌신경회로 등 분야다. 면역과 세포, 유전자 치료 등 기초연구 분야도 여럿 지원하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서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 중으로, 603개 과제에 7729억원을 집행한 상태다. 국제 학술지에 1246건 논문을 게재했으며,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도 97건을 게재했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정원석 교수는 '수면과 노화에서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연구 중에 있다. 뇌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교세포들이 노화로 줄어드는 시냅스의 숫자가 유지되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밝히고, 시냅스가 과도하게 제거되는 현상을 어떻게 방지할 수 있는지를 주제로 한다. 시냅스를 제거하는 교세포의 포식작용을 역으로 이용해 아밀로이드베타나 타우단백질을 직접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도 찾고 있다. 수면과 노화에 따라 변화하는 현상을 연구해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이를 통해 뇌 노화 억제와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환을 예방·치료하는데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알츠하이머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KAIST 박성홍 교수, 연세대학교 정호성 교수, KAIST 정원석 교수, 서울대학교 박혜윤 교수. /삼성전자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박성홍 교수는 '새로운 뇌 영상화 기법'을 연구 중에 있다. 뇌막 림프관을 통해 뇌의 노폐물이 배출되는 경로를 밝히는 내용으로, 동물 실험으로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질병을 유발하는 노폐물이 뇌 하단에 위치한 뇌막 림프관을 통해 뇌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뇌MRI 촬영 기술로 확인했다. 인간의 뇌 속 노폐물의 배출 경로도 밝혀진다면 그 경로를 집중적으로 자극하는 방식으로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호성 교수는 '퇴화 저항성 축삭의 RNA오페론' 을 연구 중에 있다. 축삭이 퇴화되면 뉴런의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해지는데, 정 교수는 이를 연구해 뉴런이 죽는 이유와 정상 세포 퇴화를 억제하는 원리를 밝혀내고 있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신경 퇴행성 질환에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전망이다.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박혜윤 교수는 '살아있는 뇌 안의 기억흔적 영상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살아있는 뇌에서 기억의 형성·저장·인출 과정이 어느 부위에서 어떻 게 일어나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영상 기술 연구로, 장기 기억 형성에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진 유전물질(베타액틴 RNA)을 살아있는 동물에서 바로 영상화해 기존 연구와 차별화 했다. 장기 저장 기억의 정상적인 인출 과정과 병리적인 상태에서의 차이점을 밝혀 향후 알츠하이머에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을 통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과 스마트공장, 씨랩아웃사이드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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