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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의혹 니콜라, 배터리데이 테슬라…잠 못 이루는 서학개미

니콜라 19.33%↓, 테슬라 1.64%↑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사기 의혹으로 사임했고,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가 다가왔다. 요동치는 주가에 국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는 등 개인투자자들도 비상이 걸렸다.

 

◆ 사기 의혹에 사임한 니콜라 창업자

 

21일(현지시간)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트레버 밀턴 트위터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수소트럭 제조업체 니콜라는 전일 대비 19.33% 폭락한 27.5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기업공개(IPO) 직후 나스닥 시장에서 기록했던 최고점(79.73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앞서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니콜라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밀턴의 사임은 니콜라의 사기 의혹에서 시작됐다. 헤지펀드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에서 '니콜라는 사기 업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주가 하락 시 이익을 내는 공매도 업체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니콜라 주식 보유 규모는 1752억4771만원(1억5066만달러)이다. 21일(현지시간) 니콜라의 주가 폭락으로 대략 338억7538만원의 주식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계산된다.

 

이에 따라 국내 니콜라 관련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니콜라 지분을 6.13% 보유한 한화솔루션(-2.79%), 수소트럭 연료전지 개발기업 두산퓨얼셀(-0.97%), 수소차 부품업체 상아프론테크(-6.02%)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니콜라의 부침은 수소차 산업의 선행지표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소차에 대한 개발능력과 대량생산 체제를 동시에 갖춘 업체는 현대차와 토요타밖에 없다"며 "이에 따라 현대차의 수소차 관련 업체들 중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멤브레인 상용화 업체 상아프론테크, 수소 저장 탱크 제조업체 일진다이아, 공기베어링을 적용한 공기압축기를 공급하고 있는 뉴로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일론 머스크 "LG화학 배터리 더 산다"

 

21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파나소닉, LG화학, CATL 등의 협력사에서 배터리 구매물량을 늘리려 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테슬라는 니콜라의 주가 하락 소식에 장중 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22일(현지시간)에 있을 '배터리 데이' 기대감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64% 상승한 449.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베터리 데이 행사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5시 30분에 전 세계에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번 행사에서 테슬라는 배터리 제조 공정 혁신과 대량 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에 대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로드러너 프로젝트'의 테라팩토리(Terafactory) 생산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드러너는 배터리 셀 양산 기술을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신소재 '나노와이어'를 적용한 배터리 기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 그간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과 공동 개발 중인 '100만마일 배터리'를 이번에 선보일지 주목된다. 100만마일 배터리는 배터리 수명을 160만㎞ 수준으로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테슬라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이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순매수 금액은 2조5521억원(21억9298만달러)에 달한다. 주식 보유 규모는 4조7683억원(40억9726만달러)로 테슬라 전체 시가총액의 0.99%에 이르는 규모다.

 

한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LG화학 배터리 구매물량을 늘리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LG화학(1.91%)은 22일 전날보다 1만2000원 오른 63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차세대 배터리 플랜 공개는 미래 전기차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라며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단순히 2차 전지 업체와의 협력 강화로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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