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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정은경, 美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미국 타임지가 올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지가 올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리더스(Leaders) 부문에서 정은경 청장이 유일한 한국인이다.

 

정 청장이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뛰어난 성과와 업적' 때문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전한 뒤 "(정 청장이 선정된 것은) K-방역이 전 세계가 본받아야 할 모범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을 확인해준 데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타임지가 이날 보도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기사에는 정 청장을 소개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글이 실렸다. 타임지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과정에서 각 인물에 대한 소개 글을 작성할 인사도 지명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타임지에 실린 소개 글에서 정 청장을 두고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원칙을 가지고 방역의 최전방에서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해 K-방역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그는 정부를 대표해 국민 앞에 섰다. 매일 빠짐없이 직접 투명하게 확진자 현황과 발생경로, 진단·격리·치료 상황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예방의학박사이기도 한 정 청장은 최초의 여성 수장으로서 한국의 질병관리청을 '준비된 조직'으로 이끌었다. 코로나 발생 6개월 전부터 '원인불명의 집단감염 대응 절차'라는 매뉴얼을 마련했고, 정교한 재난대응 알고리즘을 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 청장의 성실성이야말로 우리에게 남겨질 가치가 있는 이야기,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와 맞서고 있는 수많은 '정은경'들에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연 인류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도 지난 2018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올랐다. 당시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는 문 대통령에 대해 "지난해 5월 대통령 당선 후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초대하고,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했으며, 북미 정상회담도 중재하는 등 극적 움직임을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아티스트(Artist) 부문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설국열차에 출연한 배우 틸다 스윈튼(Katherine Matilda Swinton)이 봉 감독에 대한 소개 글을 작성했다. 청와대는 봉 감독이 이름을 올린 데 대해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미국 ABC 방송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대해 한 명씩 소개하는 1시간 분량의 특별방송을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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