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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中한국전쟁 역사왜곡...韓 중국군 유해반환 정상추진

2008년 3월 개봉된 영화 집결호의 한 장면. 중국 인민해방군이 국군복장으로 작전 중인 모습 사진=영화 집결호 화면 캡쳐

중국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해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도운전쟁)'을 기념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국방부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중국 인민해방군 유해 봉환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27일 박재민 국방부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중국군 유해송환을 위한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은 올해로 7회 째로, 대한민국 국군이 지난 2019년 3월부터 12월 사이 발굴한 중국군 유해 117구(화살머리고지 발굴 유해 103구, 유품 1,368점 포함)를 중국 측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중 양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을 존중해 나가고자 하는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매년 중국 인민해방국 유해 인도식을 실시해 왔다, 그렇지만, 중국이 대한민국 국군을 희화하는 내용이 담긴 항미원조전쟁 기념 영화와 드라마를 쏟아내는 상황에서,유해 인도식을 진행하는 것은 굴종적이다는 반감도 나온다.

 

지난달 2일 홍콩 명보(明報)와 중화권 인터넷 매체 둬웨이(多維) 등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국 방송과 영화, 드라마 제작에서 중점 주제로 한국전쟁 70주년을 소재로 하는 '항미원조'가 정해졌다.

 

지난친 애국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의미의 '국뽕'으로 유명한 중국영화 '전랑(戰狼)'과 '유랑지구(流浪地球)' 등에서 주연을 맡았던 유명 배우 우진(吳京)도 항미원조 주제의 영화 '금강천(金剛川)'에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개입한 장진호 전투도 5억 2000만 위안의 제작비가 투입된 '빙설장진호(氷雪長津湖)'가 지난해 말부터 촬영 중이고, '최후의 방어선', '혈전 상감령' 등 한국전에 개입한 중국 인민해방군을 다룬 영화들도 줄지어 제작 중인 상황이다.

 

항미원조 기념 드라마와 영화들은 한국전쟁을 대한민국이 북한을 침략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CCTV가 거액을 들인 TV 드라마 '압록강을 넘어서'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군을 비롯한 UN군을 격퇴하고 한국군의 북침 야욕을 막아낸 것으로 묘사된다.

 

방송과 영화 뿐만이 아니다. 중국 정부도 중국 인민해방군의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하는 다음달 25일 전후로 대대적인 항미원조 70주년 기념 행사를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에는 1995년 문을 열었지만 지난 10여 년간 사실상 문을 닫았던 항미원조기념관이 있다. 최근 이 기념관의 전시활동이 재개될 움직임도 보여진다. 지난7월 22일 항미원조기념관이 위치한 중국 인민혁명군사박물관은 '항미원조와 관련한 문물과 사진' 등을 수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때문에 군 안팎에서는 우리 정부의 인도적 차원의 배려에 반하는 중국의 오만함에 국군이 머리를 숙이는 꼴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거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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