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가 일시 중단됐던 글로벌 채권 운용사 H2O자산운용 펀드 환매 재개 일정이 예정보다 늦춰진다.
H2O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 신규 설정 및 환매를 중단한 7개 개방형 펀드의 환매를 오는 10월 13일(현지시간) 재개한다고 23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앞서 H2O운용은 지난달 28일부터 4주간 펀드 환매를 중단하겠다고 고객들에게 통보했다.
기존 고지대로라면 이달 말 환매가 재개돼야 하지만, 다음 달로 일정이 지연된 것이다.
H2O운용 관계자는 "현 펀드를 분할하는 데 현저한 법률·운영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7개의 새 펀드와 100개의 새 펀드클래스를 신설해야 하고 각국 규제에 맞춰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고 지연 사유를 밝혔다.
H2O운용의 환매 중단 조치로 국내에서는 이 상품을 재간접형으로 판매한 키움자산운용의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증권투자신탁' 등이 환매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키움운용 관계자는 "얼터너티브 펀드의 수익자 총회를 통해 환매 가능한 규모는 전체 순자산 기준으로 약 91.2~94.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이드포켓팅(자산분리) 될 예정인 나머지 자산(6.0∼8.8%)은 순차적인 현금화를 통해 투자자에게 분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움운용은 "환매 연기된 펀드의 주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수익자 총회를 10월 20일 개최할 예정"이라며 "수익자 총회 의결을 통해 유동성 이슈가 있는 자산 외에 정상 운용자산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상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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