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3차 협력사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냈다. 3대 지원 분야를 선정하고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삼성 계열사 11개사는 28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1~3차 협력사 5330개와 '삼성-협력회사,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삼성중공업과 호텔신라 등 여러 분야 회사들이 함께 했다.
현장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와 협력사 9개 대표 등 20여명만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이 그동안 지속해왔던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을 3차협력사로 대폭 확대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 삼성은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협력사와 함께 경쟁력을 제고하며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04년 처음 협력사 전담 조직을 신설해 협력사 경영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활동에 나선 바 있다.
중점 지원 과제는 ▲ 자금 ▲ 기술·제조 혁신 ▲ 인력양성 등 3대 분야였다. 2005년 물품 대금 현금 지급, 2017년 2차협력사 자금 융통을 위한 500억원 규모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했으며, 2010년에는 1조원 규모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사 투자와 기술 개발 등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 중이다. 2018년에는 3차협력사로 범위를 확대해 3차 협력사 전용 펀드도 추가로 조성해 운용 중이다.
기술·제조 혁신을 위해서는 2009년부터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해왔다. 2015년부터는 보유 특허 2만7000건을 무상 개방해 사업화나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관리와 제조 등 전문 분야에서 20년 이상 노하우를 가진 임직원 100여명을 협력사 제조현장에 투입해 경영 자문과 기술 지도도 지원 중이다.
인력 양성과 관련해서는 2013년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신설해 협력사의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지원해왔다. 500여개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해 본사 직원 수준의 교육체계와 콘텐츠도 협력사에 제공 중이다. 2012년부터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해 우수 인력 확보와 실업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사업도 2015년부터 추진해 2018년부터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종합 지원 활동으로 발전시켰다. 120개 업체를 시작으로 2016년 479개사, 2017년 487개사가 혜택을 받았다. 2018년(505개사)과 2019년(566개사)에는 대상 업체를 확대하며 상생을 가속화해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2022년까지 각각 매년 100억씩을 출연해 진행하는1000억원 규모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도 이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1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국내외 바이어 발굴과 글로벌 홍보, 교육 프로그램 운영함과 동시에 200여명 제조 전문가도 지원 사업에 투입했다.
앞으로도 인력 양성과 판로 개척, 기술 확보 등 지속 성장 가능 체계를 구축하는 종합 지원 활동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을 통해 협력사 상생펀드와 스마트공장, C랩 아웃사이드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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