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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미리 보는 국감] 해마다 반복되는 '시선끌기용' 증인 채택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색' 증인·참고인들이 거듭 호출되고 있다. 유튜브 인기 캐릭터부터 국민 관심이 높은 인물 등이 여럿 거론되며 화제성에만 치중하는 '시선끌기용' 행태가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펭수·이근 대위 등 이색 증인·참고인 속출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신청한 EBS 펭수 캐릭터 연기자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펭수가 '특색있는 건방진 콘셉트'를 핵심으로 한 캐릭터인 만큼 국정감사 현장이 이벤트의 장이 될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펭수를 지켜야 한다'며 캐릭터 출석 요구를 두고 거센 비판 여론도 일었다.

 

결국 황보승희 의원은 "펭수는 참고인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아도 된다"며 "관심받고 싶거나 괴롭히고자 함이 아니다"라고 해명까지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최근 '가짜사나이'라는 콘텐츠로 유명해진 이근 대위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 간 갈등이 있었다. 앞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육군의 총검술 폐지 정책과 관련해 군사법원 국정감사 증인으로 이 대위를 신청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군사법원 국정감사 취지와 맞지 않는 데다 국정감사 자체를 희화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 2018년 '골목상권 이슈 해법을 듣겠다'는 취지로 국감장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바 있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백 대표에게 농·수산물 판매 촉진에 대한 개선 방안을 질의할 예정이다.

 

농해수위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 등 5대 그룹 부사장·전무 등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당초 5대 그룹 총수를 증인으로 신청했다가 여야 합의로 급이 낮아진 것이다.

 

이 밖에 여야는 정쟁 가능성이 높은 인사들도 참고인·증인으로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녀 특혜 군 복무 의혹과 관련한 증인 10명을 신청했다. 여기에는 추미애 장관과 자녀 서모씨, 당직사병 현모씨 등이 포함된다.

 

마린온 헬기 사고와 관련해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증인 신청 명단에 올랐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국민의힘 요청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된 상태다. 다만 민주당이 반발해 증인 채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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