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요양시설 관련 협회는 추석특별방역기간을 맞아 시설에서 비접촉 방식으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공동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캠페인을 통해 보호자와 요양시설 입소 어르신 간 비접촉 방식으로 안부확인 및 소통할 수 있는 생각(아이디어)를 발굴, 확산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비접촉 방식 추석나기는 보호자가 시설에 있는 가족의 안부를 영상과 손편지를 통해 전달하고, 시설은 어르신들의 사진과 덕담 영상 등을 촬영해 보호자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전국의 요양시설에서도 추석 연휴 동안 어르신과 가족 간 비대면 방식으로 안부와 정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 동구 마이홈노인전문요양원은 지난 달 29일 '보름달 대잔치'를 통해 전통놀이 등 어르신들이 추석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고, 전북 전주에 위치한 늘푸른집에서는 영상편지 경연대회(콘테스트) '늘푸른집 가족 대잔치'를 통해 추석 안부를 전달했다.
마이홈노인전문요양원 송선옥 사무국장은 "그간 가족을 뵙지 못해 어르신들이 쓸쓸해하셨던 것도 사실"이라며 "오늘만큼은 많이 웃고 즐기시는 모습으로 가족분들도 염려를 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늘푸른집 배봉엽 사무국장은 "영상편지를 보신 어르신들이 매우 즐거워하셔서 덩달아 울컥한 마음이 들었고, 가족분들께도 감사 드린다"라고 밝히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곽숙영 노인정책관은 "요양시설의 면회가 금지됨에 따라 영상통화를 통해 안부확인과 추석 덕담을 나누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비대면 방식을 통해 추석을 맞이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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