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자가 8만명 돌파를 앞둔 가운데 평균 3억원에 달하는 집을 맡기고 월 102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들의 평균 주택가격은 3억원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 상승세 속에서 평균 가격이 3억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또한 이들 가입자의 평균 월 지급금은 102만원이었다.
전국 주택 연금가입자 수는 7만6158명이며, 평균 가입 연령은 72.2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동안 주택 연금에 신규로 가입한 인원은 5124명이었으며, 매년 1만명 가량이 신규 가입하는 추세를 고려했을때 연말까지 누적가입자 8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 주택연금 가입자들의 집값 평균이 4억16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장 집값이 낮은 지역은 전남지역(1억2800만원)이었다. 지급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136만원을 지급 받는 서울이었으며, 뒤이어 경기 105만원, 제주 9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지급액이 적은 지역은 전남(49만원), 전북(55만원), 경북(57만원) 등이다.
한편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인 고령자가 현재 사는 집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연금 방식으로 노후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보증해주는 제도다. 자산 대부분이 주택인 노령층을 대상으로 노후 생활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사회안전망 성격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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