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이 올 추석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전기팬보다 안전하면서도 높은 화력으로 명절 음식 만들기에 전천후 역할을 해냈기 때문. 가전 업계에서도 명절 이후 인덕션 시장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문제는 관리다. 아직 인덕션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자칫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제품 파손이나 화재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온다.
인덕션 핵심 부품인 코일을 수십년간 제작해왔으며, 최근에는 조리 정수기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범일산업 하우스쿡 신영석 대표가 인덕션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신 대표는 인덕션으로 조리를 끝내고 나면 우선 마른 행주로 물기를 제거하라고 조언한다. 기본적으로 수분이나 유분에 대비한 상판을 사용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전기 제품인 만큼 자칫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미리 용기에 물을 2/3 수준에 맞춰 물을 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요령이다.
철 수세미나 올이 굵은 수세미는 사용 금지다. 내열을 위해 특수 제작된 세라믹 글라스 상판에 흠집을 낼 수 있어서다. 사용한지 5분 정도 기다린 후 젖은 행주로 부드럽게 닦아내야 하며, 찌든 때는 인덕션 전용 세제와 스크래퍼를 이용하라고 권했다.
용기를 미리 가열시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뜨거운 제품을 인덕션에 올리면 글라스 상판에 무리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 장치를 파손시켜 제품 고장 원인이 된다.
전용 용기가 아닌 용기에 은박지를 감싸거나 붙이는 것도 우려했다. 은박지만 타다가 대형 화재를 낼 수 있어서다. 하우스쿡 조리정수기 등 일부 인덕션은 일반 인덕션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스테인리스 304계열 용기도 사용할 수 있으니 지원하는 용기를 확인해보라고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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